1. 영화 하이웨이맨 줄거리
영화 하이웨이맨(The Highwaymen, 2019)은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악명 높은 범죄자 보니와 클라이드를 추적하는 두 전직 텍사스 레인저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기반의 범죄 드라마다. 이 영화는 범죄자 중심이 아닌, 그들을 쫓는 수사관들의 시선에서 사건을 조명하며 색다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미국 대공황 시기, 보니와 클라이드는 은행 강도 및 살인 등으로 악명을 떨치며 FBI와 경찰의 추적을 피해 전국을 떠돌고 있었다. 법 집행 기관이 연쇄 범죄를 막기 위해 고심하던 중, 텍사스 주지사 마 퍼거슨(캐시 베이츠 분)은 은퇴한 전설적인 텍사스 레인저 프랭크 해머(케빈 코스트너 분)와 마이너스 골트(우디 해럴슨 분)를 다시 불러들인다.
프랭크 해머는 한때 뛰어난 수사관이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무력적인 수사 방식이 외면받게 되자 은퇴해 조용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 사건이 단순한 범죄 추적이 아니라, 미국 사회를 뒤흔든 악명 높은 갱스터를 막아야 하는 중요한 임무라고 판단한다. 결국 그는 마이너스 골트와 함께 다시 수사 현장으로 돌아온다.
두 사람은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FBI와 달리, 전통적인 수사 기법을 활용하여 보니와 클라이드의 동선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범죄자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그들의 은신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한다. 추격 과정에서 보니와 클라이드를 우상처럼 떠받드는 일부 대중들의 태도와, 법 집행 기관의 무능함에 좌절하기도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마침내 해머와 골트는 루이지애나의 한 시골 도로에서 보니와 클라이드가 지나갈 것을 예상하고 잠복 작전을 펼친다. 그리고 1934년 5월 23일, 이들은 매복 끝에 보니와 클라이드가 탄 자동차에 총격을 가하며, 악명 높은 범죄자들의 최후를 맞이하게 만든다. 이 장면은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보니와 클라이드 사살 사건을 재현한 것으로, 영화의 가장 긴장감 넘치는 순간 중 하나다.
2. 영화 하이웨이맨 등장인물
프랭크 해머 (Frank Hamer) - 케빈 코스트너
프랭크 해머는 전설적인 텍사스 레인저 출신으로,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인물이다. 그는 은퇴 후 조용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보니와 클라이드를 추적하기 위해 다시 현장으로 복귀한다. 해머는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추리력을 가진 베테랑 수사관으로, 최신 기술보다 직감과 경험을 활용한 수사 방식을 선호한다. 케빈 코스트너는 이 역할을 통해 묵직한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마이너스 골트 (Maney Gault) - 우디 해럴슨
마이너스 골트는 프랭크 해머의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로, 함께 텍사스 레인저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그는 해머보다 감정적인 면이 강하고, 과거의 영광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골트는 처음에는 다시 수사에 참여하는 것에 망설이지만, 결국 해머와 함께 보니와 클라이드를 쫓게 된다. 우디 해럴슨은 유머 감각이 있으면서도 깊은 내면 연기를 통해 이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보니 파커 (Bonnie Parker) - 에밀리 브로스트
보니 파커는 클라이드 배로와 함께 미국 전역을 떠돌며 강도 행각을 벌인 여성 범죄자다. 대중에게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졌으며, 그녀와 클라이드는 당시 언론에 의해 마치 로빈 후드처럼 미화되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보니의 직접적인 대사는 거의 없지만, 그녀의 존재감은 매우 강렬하게 묘사된다.
클라이드 배로 (Clyde Barrow) - 에밀 허쉬
클라이드 배로는 보니와 함께 갱단을 조직하고 은행을 털며 경찰과 대치했던 범죄자다. 그는 기민하고 용의주도한 성격으로, 경찰의 추격을 피해다니며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다. 영화에서는 보니와 마찬가지로 그가 실제로 행동하는 장면보다, 그의 범죄 행적과 그것을 쫓는 경찰의 시각에서 묘사된다.
3. 영화 하이웨이맨 총평 및 반응
하이웨이맨은 일반적인 갱스터 영화와 달리, 범죄자의 시선이 아닌 법 집행자의 관점에서 사건을 다룬다는 점에서 신선한 접근을 시도한 작품이다. 영화의 연출은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톤을 유지하며, 주인공들이 시대에 뒤처진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정의를 실현하려는 모습을 강조한다.
특히 케빈 코스트너와 우디 해럴슨의 연기력은 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 두 배우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단순한 추격전이 아니라 인간적인 고민과 시대적 변화 속에서의 갈등을 표현했다.
영화는 1930년대 미국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미술과 촬영 기법을 통해 시대적 분위기를 잘 살려냈으며, 특히 마지막 총격전 장면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의 전개가 다소 느리고, 긴 러닝타임에 비해 액션 장면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하이웨이맨은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닌, 시대의 변화를 겪은 두 인물의 사연과 정의 실현을 향한 집념을 그린 작품으로 평가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관심이 있거나, 케빈 코스트너와 우디 해럴슨의 연기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다.